기록

강남 초밥 '은행골'

thegay 2022. 6. 22. 20:58

서라벌에 약속이 있어 

강남까지 먼 길을 오게 되었읍니다.

 

기차를 타고 오다보니 약속시간보다

다소 이른 시간에 도착을 하였읍니다.

 

공복인 상태에서 길을 나선지라

허기가 상당히 졌읍니다.

 

문득 오래전 신사동에서 먹은

 초밥이 생각나어 

오랜만에 은행골을 또다시

방문하였읍니다.

 

신사역에서 내리어

8번출구에서 주욱 올라오면 

스타벅스 맞은편

2층에 위치하여있읍니다.

 

가는길에 혹여나 찾지못할까봐

친절하게 이정표가 보입니다.

 

은행골은 6년만에 재방문하는 것 같읍니다.

당시 기억하던 상가들 대부분이 

다른 상가로 바뀌었는데 

유일하게 은행골은 계속 

영업을 영위하고 있어서 

무척 반가웠읍니다.

 

당시 6년 전 

브레이크 타임이 유일하게 없는 가게라

늦은 점심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늦은 점심을 하는 손님들에 대한 

배려였는지 아직까지

여전하게도 브레이크 타임은 없었읍니다.

 

요즈음, 워라벨이다 뭐다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

식사시간대라는 것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밥장사는 시간이 꾸준하게 돌아야된다 생각합니다..

 

은행골은 저가초밥집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초밥집입니다.

 

요즈음은 경쟁이 과열되어

저가 초밥이 공공연하지만

당시 초밥이 고급음식이라는 

인식이있어서 한 판당 만 오천원에 육박하였는데

12피스에 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은 6년전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전체적으로 이천원 인상되었읍니다.

 

현 물가상승률과 인건비를 고려해보았을 때 

인상폭이 큰 편은 아니라 생각들었읍니다.

 

특이하게도 메뉴판은 대표메뉴를

제외하고도 부위별로 따로 판매를 

하고있었읍니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참치초밥류를

다양하게 부위별로 취급하고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오늘은 예전 방문하였을 적 먹었던

특진초밥을 주문하였읍니다.

 

특진초밥의 구성은

도로2 엔가와2 연어2 장어2 장새우2 맛새우2로 구성되어 있읍니다.

배가고파서 사진상에는 이미 몇 점 먹어버렸읍니다.

 

은행골 초밥은 특이하게도 

밥알이 다른 판초밥집에 비하여 

잘 풀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잘 풀어지는 것이 개인적으로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또한 업장의 스타일인지라 

즐기면서 먹었읍니다.

 

보통 판초밥집에서는 장국이

나오는데 특이하게 은행골에서는

장국이 아닌 뚝배기에 어묵 돌우동이

제공됩니다.

 

제 기억에 어묵 돌우동은

계속 리필로 먹을 수 있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더불어 

이러한 부분이 더해져서 

큰 인기를 얻은 것이 아닐까 싶읍니다.

 

직원들도 친절하시며 

가격대비 음식맛도 썩 훌륭하여 

기분좋게 옛 기억을 상기하며 

식사를 하였읍니다.

 

아마도 서라벌에 다시 방문할 일이 

있다면 또 방문하고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