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대구 종로 '제주곤이칼국수'

thegay 2022. 7. 28. 18:29

날씨가 좋아서 집사람과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읍니다.

쉬는 날 바깥 바람 쐬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바로 힐링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네 근처 음식점은 질리게 먹은터라 

괜시리 무드를 잡으려 도심가인 

동성로로 먼 길을 나섰읍니다. 

 

주말에 방문한지라 동성로에는

많은 인파들이 삼삼오오 모여 정신이 없네요.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피하고자

비교적 한적한 종로쪽으로 이동하였읍니다.

 

사거리에 가게가 새로 생겼는데요.

궁금증을 유발하여 방문을 결정하였읍니다.

 


 

상 호 : 제주곤이칼국수

위 치 : 대구 종로 42

영업 시간 : 11 : 30 - 24 : 00


 

내부에 들어서니 종업원이 친절하게 접객하여 줍니다.

식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에 방문하여서

가게는 한적한 편이었읍니다.

 

종로 먹자골목은 대부분 고깃집이 위치해있는데

이렇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밥집이 생겨서 좋네요.

 

테이블마다 차림표가 위치해있읍니다.

대표메뉴는 제주 알곤칼국수와 제주 고기칼국수 

두가지로 이루어져있읍니다.

술안주로 먹기에는 알곤쪽이 좋긴하나

대낮부터 매운음식을 먹기에는 부담이 있어서

담백한 국물인 제주 곤이칼국수로 주문하였읍니다.

 

주문을 하면 시원한 냉수를 내어주십니다.

무더운 날, 시원한 냉수를 들이키니 웰빙이 따로 없읍니다.

신기하게 별미 메뉴로 꼬막비빔밥이 위치해있었는데요.

 

건장한 성인 남성 두명이 방문한다면 꼬막비빔밥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읍니다.

 

반찬들은 셀프로 담아오는 방식이었읍니다.

물가가가 상승하니 더불어서

인건비가 살인적으로 상승하다보니

대부분의 식당들이 키오스크나 셀프방식으로 바뀌어가는 것 같읍니다.

 

장모님의 손맛에 견줄 수는 없겠지만..

비견될 만큼이나 김치 맛이 매콤하니 기가막혔읍니다.

 

한식집은 김치 맛 하나로 맛집이 판가름나는 편 인데요.

김치 맛으로 보아 맛집이 틀림없읍니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는 사이에

주문한 제주곤이칼국수가 서빙되었읍니다.

 

관광지 제주도에서 칼국수가 유명한데요.

제주도에서 먹었던 칼국수보다 훨씬 푸짐한 편입니다.

처음엔 칼국수치고 가격이 쎈 편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고기만 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의 푸짐한 고기의 양이라

가격이 납득되었읍니다.

 

돼지고에서는 잡내가 나질 않는 것을 보아 

전처리과정에 많은 신경을 쓰시는 것 같았읍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에 김치를 싸서 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읍니다.

 

육수에서는 담백한 사골의 풍미가 느껴져

물리지 않고 끈임없이 육수를 들이켰읍니다.

시원하고 깔끔한 것이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읍니다.

 

멀리 나들이 나왔는데 음식 맛이 좋아서 

집사람과 만족하며 자리했읍니다.

 

대표메뉴인 제주고기칼국수에 대한 기억이 좋아서

또다른 메뉴인 제주 알곤칼국수도 먹어볼까 하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다시 방문해볼까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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