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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동 짬뽕전문점 신신반점

thegay 2022. 6. 14. 15:11

무더위가 한참이었읍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가뭄이 기승인지라

농가에는 비상인 요즈음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어제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날이 꽤나 선선한 것이 얼큰한 짬뽕 한 그릇이 

땡기는 날 입니다. 

 

마침 친우와 점심시간이 맞아 약속하여 

짬뽕을 먹으러 나섰읍니다.

 

상 호 : 신신반점

영업 시간 : 24시간

위 치 : 대구 달서구 월곡로 249


신신반점 근처에는 극장이 위치해있어서

영화보고 밥 한끼하기에도 

좋을 것 같읍니다.

 

예전에 극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컨테이너로 된 건물에 음식점이 

즐비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그 자리에 영화관이 들어선 것을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생각이 듭니다.

 

 신신반점은 2016년도에 

극장이 들어서고 난 후 얼마안되어 

오픈한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당시에 국물맛이 훌륭하여

매우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변하지 않는 부지런함으로 

훌륭한 맛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신신반점은 문어짬뽕으로 유명한 곳 입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과음을 하여 그런지 

다 먹지 못할 것 같아서 

일반짬뽕으로 주문을 하였읍니다.

 

다량의 돼지 살코기를 비롯해 

야채와 홍합 그리고 신선한 부추로

구성되어 식자재의 밸런스와

가지각색의 색감이 매우 조화롭읍니다.

 

신신반점의 짬뽕 국물은 

타 반점의 국물과 상이한 편입니다.

 

국물에서는 약간의 기름기와 

걸쭉한 식감이 확연하게 도드라집니다.

 

인공적인 스톡을 사용하여

국물맛을 내는 동네반점과는 다르게

장시간 닭으로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비법이라고 합니다.

 

매장 한켠엔 특이하게도 

만두를 만드는 공간이 위치하여있읍니다.

 

예전엔 없던 공간인데 

차림표를 보니 새로이 만두가 

위치하여있는 것을 보고 

궁금증을 해소하였읍니다.

 

공간엔 만두를 찌는 찜기들과

화구가 위치한 것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만두에 힘을 실어 내

주력 메뉴로 밀고있는 듯 합니다.

 

맛이 궁금하여 만두도 추가를 하였읍니다.

 

찐 만두를 튀겨낸 조리법인지

겉은 튀김의 식감에 가깝게 

매우 바삭하였읍니다.

 

한 입 베어 물어 

입안에서 툭 터지는 만두피의 식감이

가히 일품입니다.

 

보통 반점에서 허접스럽게 구워낸

군만두와는 궤를 달리 하였읍니다.

 

맛 좋은 안주와 벗과 하는 

즐거운 자리에 술이 빠질 수 없지요.

 

세상살이 애기하며 한 잔 두 잔

기울이다보니 어느 덧 잔을 다 비우어냈읍니다.

 

신신반점은 대구 내 분점이 

여러군데 위치하여있어서

더워지기전 가까운 지점에

친우들과 한 끼 식사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