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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현지인 노포맛집 황오실비

금일은 다도회모임을 경주에 위치한 능포다원에서 하였읍니다. 능포다원은 영화 '경주'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고즈넉한 주택에 딸려있는 마당의 멋진 조경을 바라보며 힐링을 하였읍니다. 모임이 끝난 후 귀가하기엔 아쉬워서 경주에 거주하는 친우와 저녁에 만남을 가졌읍니다. 국민학교 시절 부터 봐왔던 친우인데 어느새 공기업의 차장이 되었읍니다. 시간이 참 빠릅니다.. 약속 장소는 친우가 취업하였을 때부터 자주 방문하던 노포집인 황오실비에서 보았읍니다. 위치는 대릉원을 지나어 팔우정해장국거리 맞은 편 경주 시내 안쪽에 위치하여있읍니다. 예전 현장 일 할 적에 팔우정해장국거리 상권이 활발하였는데 요즈음은 황리단길의 발전으로 해장국거리와 경주 시내안쪽 상권이 많이 죽은 듯 하였읍니다. 당시 점집으로 즐비하였던 거..

기록 2022.06.17

대구 헌책골목 '월계서점'

과중되는 업무의 양으로 인하여 심신이 피폐해진 듯 하여 지친 영혼을 치유하고자 혼자 나들이를 나왔읍니다. 독서하는 것을 좋아하여서 반월당 인근에 옛부터 왕래하던 서점이 있는데 불현듯 생각나어 방문을 해보았읍니다. 날이 무덥긴 하였지만 시원한 바람내음을 느끼고 싶어서 반월당역에서 걸어가보았읍니다. 이 부근엔 예전 혼수수예 전문점인 반월당백화점이 위치해있었는데 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하며 부근에 집들이 생기며 사람들이 모여들어 거리가 붐비게 되었읍니다. 하지만 반월당 백화점은 계속된 화재로 문을 닫고 도로가 나면서 철거가 되었읍니다.. 반월당역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이 백화점에서 생긴 것이 아닐까 추측이 됩니다. 옛 시절 젊은이들이 '반월당백화점에서 보자'라는 말이 지금 대구 젊은이들에겐 '시내에서 보자'라는 뜻..

기록 2022.06.16

추억의 경양식 '이원규 까르보나라의 돈까스'

오후에 다과모임이 일정이 있읍니다. 약령시쪽 다원이 몇 군데 있어서 약속장소는 약령시로 정하였읍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여유롭게 시간보내는 것을 선호하는편인지라 혼자 일찍 나서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하였읍니다. 주위에 블런치카페나 일식과 양식전문점이 즐비하여 있었는데 혼자 가볍게 먹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서 약령시쪽에서 꽤나 오랫동안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경양식 돈까스집을 방문하였읍니다. 상 호 : 이원규 까르보나라의 돈까스 위 치 : 대구 중구 남성로18 2층 오늘 방문한 이까돈은 약령시 골목 중간 즈음에 위치하여있읍니다. 간판이 다채롭게 형형색색인지라 쉬이 찾을 수 있었읍니다. 요즘 관절이 좋치 않아서 무릎 보호대를 차고 다니는데 방문한 가게가 2층이라 보호대를 차고 오길 잘 하였다 생각들었읍니..

기록 2022.06.15

상인동 짬뽕전문점 신신반점

무더위가 한참이었읍니다. 비가 오지 않아서 가뭄이 기승인지라 농가에는 비상인 요즈음인데요. 다행스럽게도 어제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날이 꽤나 선선한 것이 얼큰한 짬뽕 한 그릇이 땡기는 날 입니다. 마침 친우와 점심시간이 맞아 약속하여 짬뽕을 먹으러 나섰읍니다. 상 호 : 신신반점 영업 시간 : 24시간 위 치 : 대구 달서구 월곡로 249 신신반점 근처에는 극장이 위치해있어서 영화보고 밥 한끼하기에도 좋을 것 같읍니다. 예전에 극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컨테이너로 된 건물에 음식점이 즐비되어 있는 곳이었는데 그 자리에 영화관이 들어선 것을 보니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생각이 듭니다. 신신반점은 2016년도에 극장이 들어서고 난 후 얼마안되어 오픈한 것으로 알고있읍니다. 당시에 국물맛이 훌륭하여 매우 맛..

기록 2022.06.14

짬뽕 파스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처리해야 할 일거리가 많아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일을 했읍니다. 잠이 쏟아져와 눈을 감았다 떠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캄캄한 저녁이 되었네요. 밥도 안먹고 잠든지라 일어나보니 허기가 져서 냉장고에서 요깃거리를 찾아보았읍니다. 선물로 받은 자숙 냉동 문어다리와 양파와 파스타면 그리고 대파와 마늘이 보이네요. 준비재료 1.대파 2.마늘 3.양파 4.양배추 5.파스타면 6.고춧가루 7.쇠고기 다시다 8.문어다리 예전 호주 유학시절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근무했던 레스토랑 주방경험을 살려 가물가물하지만 파스타를 한 번 만들어 보았읍니다. 집에 있는 파스타면은 링귀네면이 남아 링귀네면으로 조리하였읍니다.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10분 삶아줍시다. 설명서에는 12분 삶으라 되어 있는데 추후에 팬에 ..

기록 2022.06.13

대구 종로 약령시 '마담국밥'

주기적으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아왔지만 요즈음 개인적인 약속과 볼 일이 많아 몸관리를 소홀히 하던 탓에 허리가 많이 쑤십니다. 허리에 좋은 약초를 구매하러 종로안 약령시를 들리게 되었읍니다. 예전 종로는 기생집을 비롯하여 다방들이 즐비하여 있었는데 거즘 사라지고 술집을 비롯하여 고깃집이 많이들 생겨났읍니다. 기억 속 다도방들이 없어진탓일까 예전과 다른 종로 모습에 격세지감을 느끼며 마음이 꽤나 아팠지만 그것도 잠시 즐비한 약재장에서 한약재들을 구경하는 재미에 잠시 혼이 빠졌읍니다. 약초를 구매하고 저잣거리를 구경하는 사이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시장하여 근처에 위치한 국밥집을 들리었읍니다. 상 호 : 마담국밥 주 소 : 대구광역시 중구 종로2가 16 요즈음 식당은 경쟁이 과도하여 위생과 겉으로 보이는 인텔리..

기록 2022.06.12

성주휴게소 먹거리 탐방 '휴라면'

안녕하세요. 친우의 둘째 아들놈 돌잡이 잔치가 있어 잠깐 들리어 축하를 해주었읍니다. 어릴 적, 꼬치 까놓고 대중탕에서 물장구치며 놀던 어린 아해가 어느덧, 지를 똑 닮은 아이를 낳은 것을 보니 세월이 흘렀다는 것을 몸소 느끼는 하루입니다. 마음 같아선 친우놈들과 근처 소주방에서 회포를 풀고 싶었지만은 다들 저녁에 일정이 있는지라 후일을 기약했읍니다. 아쉬움을 잠시 뒤로 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시장하여 성주휴게소에 들리었읍니다. 휴게소 주차장에는 화물트럭들이 무리지어 있읍니다. 어릴 적 못 먹고 살 적, 배가 고프면 가마솥에 물을 끓여 누룽지먹고 했었는데 이런 산업역군들이 열심히 힘써주어 일해주신 덕에 대한민국이 빠르게 발전한 것 같읍니다. 날이 무더워 땀을 많이 흘린터라 휴게소 내 위치한 화물..

기록 2022.06.11

청주 복대동 카페 '블란서 커피'

복덕방에서 연락이와 청주에 괜찮은 땅이 있다해서 잠시 들렀다가 청주에 거주하는 오래된 친우와 가베 한 잔을 하게되었읍니다. 상호 : 블란서커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부모산로 85-5 매일 10 : 00 - 22 : 00 서청주파크자이 뒷동산인 부모산 등산로 초입부에 있읍니다. 예전에 친우들과 복대동에서 개구리잡아먹을 때만 하여도 아무것도 들어서지 않아서 빨게벗은 허허벌판인 땅들이었는데 어느새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서있는 광경을 보니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블란서커피. 주택을 개조한 모양입니다. 가게의 상호처럼 블란서 느낌이강합니다. 예전엔 잠시 블란서 출장으로 머문 베이커가22번지의 느낌도 나서 반가웠읍니다. 가게 내부에 조리시설이 있어서 점심 요깃거리와 빵도 같이 판매를 하고있었읍니다. 점심으로 얼큰한 ..

기록 2022.06.09

대구 동성로 노포 '청춘라면'

전 날, 비가 와서 습할 줄 알았으나 습도 55%. 3m/s 동향 바람으로 인하여 날이 꽤나 선선하였읍니다. 이런 선선한 날에는 뜨끈뜨끈한 라면에 찬밥 말아먹으며 땀한방울 흘려주는게 웰빙입니다. 불현듯 예전에 방문한 동성로 안쪽 라면집이 생각나어 방문을 결정하였읍니다. 시내로 나서는 건 매우 오랜만이라 장롱 속에 고이 아껴둔 헤지스 와이샤쓰로 멋을 내어 나들이해봅니다. 아마 8년전 즈음이 마지막 방문인 듯한 기억이 납니다. 모진 세월의 풍파속에도 여전히 입간판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여서 오랜 친우를 만난 듯이 반가웠읍니다. 매장이 지하에 위치하여 있는데요. 무릎 보호대를 하고 나서길 천만다행입니다. 예전 방문했을 저억과 변한 것 없이 다름이 없어서 매우 반가웠읍니다. 차림표는 프린트가 되어있어서 세련되어 ..

기록 2022.06.07

마약을 가미한 국밥

동료 노가다꾼 뽀꿀람의 추천으로 방문한 어느 노가다 건설현장 함바집. 뽀꿀람은 베트남노동자이다. 집에 어여쁜 색시가 있지만 함바집 국물맛에 반하여 노가다 현장에 눌러붙었다고 한다. 박씨는 어눌하지만 자신있는 말투로 함바집을 추천하는 뽀꿀람의 말을 떠올린다. "어이 박씨! 이집 국물이 천하제일 진미일세!" 얼굴에 잔뜩 낀 때와 함께 뚝배기 국물에 떨어지는 분진가루들을 아랑곳하지 않은채 박씨는 뜨겁기 그지없는 뚝배기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킨다. 후루룩... 이윽고, 마시던 뚝배기를 바닥에 던져버린다. 와장창창. 이런 씨팔것! 이맛이 아니야! 박씨는 고뇌의 찬 표정으로 과거를 회상한다.. 그래.. 아마도 비가 폭풍우처럼 몰아치는 어느 여름 장마철이었지. 잊을만 하면 생각나는 대구에 위치한 어느 프랜차이즈 국밥...

기록 2022.06.06